Infrastructure/AWS

AWS SAA-C03 8일 벼락치기 합격 후기

짱정연 2024. 5.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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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WS SAA-C03이란?

AWS 자격증은 AW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사용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키텍트 / 운영 / 개발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기초 / 어소시에이트(Associate) / 프로페셔널(Professional)로 이루어져 있다.

 

SAA Solution Architect Associate의 약자로, 아키텍처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이다.

보안 아키텍처 설계, 복원력을 갖춘 아키텍처 설계, 고성능 아키텍처 설계, 비용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설계 4가지 영역에 대한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C03은 버전을 의미하며, 2024년 5월 기준 최신 버전이다)

 

총 130분동안 65문항을 풀어야 하고 총점 1000점 중 합격 최소 점수는 720점이다.

 🌟 65문항 중 실제로 채점되는 문항은 50문항이라고 한다. (15문항은 점수 반영 X)

 

2. SAA 취득 이유

취준을 시작하고 마땅한 자격증이 없어 자격증 란을 공란으로 제출했었다. 몇 번 서류 탈락을 경험하며 '내 탈락 요인이 자격증이 없어서일까?'라는 생각도 들며(물론 주된 탈락 요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내 실력을 정량적으로 증명해줄 수 있는 IT 관련 자격증을 몇 개 따기로 결심하였다.

 

백엔드 개발자로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WS를 자주 사용해보았고, 내가 AWS 리소스를 허투루 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쓸 수 있다!를 증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도전하였다.

 

AWS를 사용해본 경험이 그래도 여러 번이고, Cloud Practitioner(CLF)는 난이도가 쉽다는 것 같아 SAA-C03을 선택하였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SAA-C03으로 AWS 자격증 취득을 시작하는 것 같다.

 

3. AWS에 대한 나의 사전 지식과 공부 방법

일부러 중간고사 시험과 겹치도록 신청하여 '중간고사라고 생각하고 같이 공부해야지😎' 생각했지만 ㅋ 중간고사가 끝나고 부랴부랴 공부하였다.

 

정신 차리니 8일이 남아있더라 ...

 

우선 SAA 공부를 시작하기 전 내 사전 지식은 아래와 같다.

  • 네트워크 사전 지식 있음 (컴퓨터네트워크 수강 완료, 인터넷프로토콜 수강중)
    • 특히 인터넷프로토콜(컴네랑 비슷함)을 이번 학기 수강하고 있어 네트워크 관련 지식은 다행히 따끈따끈한? 상태였다.
  • 내가 AWS에서 사용해본 서비스: EC2, RDS, S3, Elastic BeanStalk, ALB, Route53, Lambda, IAM, ECR, VPC, ElastiCache, CloudWatch, SNS
    • 많을 줄 알았는데 나열하니 적네
  • 소마 활동을 통해 인프런 AWS 기초 강의 수료 및 AWS 본사에서 진행하는 Architecting on AWS 교육 수료

 

나는 유데미에서 유명한 SAA-C03 강의 를 듣고, 덤프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공부하였다.

강의 수강 3일, 덤프 풀이 5일로 시간을 분배하였다.

 

유데미 강의는 총 강의 수가 425개로 굉장히 많았다. AWS에 있는 서비스를 거의 다 한번씩 소개해준다.(deprecated된 것을 제외하고 다 설명해주시는듯?)

DNS나 CIDR과 같이 필요한 기초적인 네트워크 지식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정말 듣기 쉽게 구성되었다. 아예 처음 듣는 서비스라면 조금 헷갈리겠지만, 이름만 알고 있는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 강의를 들으면서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 아키텍처를 어떻게 고도화할지 고민도 해보아서 정말 유용했던 것 같다 !!)

 

사실 ... ㅎ 강의가 너무 많아서 후반부 100개 가량은 못 봤다 ... ㅎ (덤프 풀 시간 없을까봐)

대신 덤프 문제를 풀며 처음 듣는 서비스가 AWS 공식 문서와 기술 블로그 글들을 정독하는 방식으로 개념을 메꿨다.

 

덤프는 제일 유명한 examtopics를 풀었다.

덤프는 시험 전까지 딱 200문제를 풀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양이다. 다른 분들은 500문제 이상도 풀더라)

한국어로 시험을 응시하기 때문에 구글 번역 기능을 사용하여 한국어로 번역된 채 공부하였다.

 

🌟 현재 덤프 문제가 900여개 쌓여있으며, 몇 번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중간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examtopics saa-c03 question 454'와 같이 한 문제씩 구글링을 하며 풀면 된다고 한다.

 

답변이 틀린 경우가 많으므로 문제별 댓글에서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읽으며 정답을 판단해야 한다.

 

틀린 문제들은 해설과 함께 노션에 오답 노트로 정리해두고 심심할 때마다 정독하였다.

문제를 풀어도 헷갈리는 서비스들(EFS, Kinesis 등 ...)도 따로 정리를 하였다.

 

덤프 적중률은 케바케인 것 같은데 ... 내가 느끼기로는 '간간이 덤프랑 똑같은 문제가 나왔다'라고 느꼈다. 많은 편은 아니었으며, 잊을만하면 한 번 툭툭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시험 당일에는 노션에 정리한 오답 노트와 함께 다른 사람들이 기술 블로그에 정리해둔 오답 노트 및 개념 정리를 읽었다.

이거 좀 꿀팁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정리한 깔끔한 자료들을 보며 내가 정리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나는 8일의 전사니까 ...), 시험 직전에 본 것들이 문제에 나와 정말 도움이 됐다 느껴졌다.

 

4. 시험 관련 팁

AWS는 매년 1~2회 자격증 챌린지를 진행하며, 이 때 50%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150달러로, 10만원이 넘는 시험이니 할인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면 꼭 받자.

 

시험은 한국어로 신청하자! 한국어로 신청해도 영어 지문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번역이 어색한 문장이 있어 영어 지문을 같이 보면 좋다.

비영어권인 경우 추가 시간 30분 연장을 요청할 수 있으며, 결제 전에 해야 한다. (나는 결제 전에 해야 하는 줄 몰라서 못 받았다 ㅠㅠ 근데 사실 130분도 다 안 쓰긴 함)

 

시험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다. 나는 본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자 오프라인으로 강남 센터에 방문하여 시험을 보았다.

신분증과 함께 보조 신분증(결제한 카드 또는 여권)을 챙겨 가면 된다.

 

17시 15분 시작이였고, 17시쯤 여유롭게 도착했는데 본인 확인 후 바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정시에 시작되는 시험이 아니니 들어가자마자 바로 시작한다고 당황하지 말자.

 

TMI: 음 ...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UI가 정말 올드했다 ... !! (2010년대 st?)

 

5. 결과

토요일 19시쯤 시험이 끝났고, 다음날 새벽 3시에 합격 메일이 왔다.

결과는 ... 문 닫고 합격하였다 하하하하하하

사실 다른 사람들(지인이나 인터넷 후기)과 비교하여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슬프지만 리트라이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합격이라고 해서 정말 기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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